노 대통령, 개헌 당위성 강조 _베토 바베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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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밤 신년 특별연설을 통해 개헌을 발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또 방송으로 하지 못한 연설원고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해 여건이 성숙되면 회담을 할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신년연설 내용, 먼저 정치,안보분야를 조재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성공의 관건은 개혁의 속도다." 노무현 대통령은 늘 말하던 이 말의 연장선에 개헌을 올려놓고 발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개헌을 제안하지 않았다면 다음 정부에서 개헌얘기가 나올 때마다 그 때 노대통령이 했어야 했다고 나무라지 않겠습니까?" 야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장차 개헌을 하겠냐고 해도 말을 안하고 개헌을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해도 답을 안한다." 노 대통령은 또 대북정책의 핵심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이며 대결주의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고 말해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문제는 시간 관계로 생방송에서 말하지 못하고 배포한 원고를 통해 밝혔습니다. "6자 회담이 결론이 나기 전에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보지만 정상회담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론에 대해서는 참여정부가 언론의 특권과 횡포에 대항하고 있다며 또 한 번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정치권력이 아니라 경제의 권력으로, 사주의 언론이 아니라 시민의 언론이 될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할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창당은 지역구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지금 당이 흔들리고 있다. 지역주의 원심력이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해 최근의 탈당과 분당 문제에 비판적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